
232만 촛불과 고(故) 김영한 전 민정 수석의 메모로 인해 '스포트라이트'가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 전국 일일 시청률 6.547%(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된 '스포트라이트'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6.348%를 또 다시 넘어선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직후 7주째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안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고인이 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메모를 집중 조명하면서 "난 아무 것도 몰랐다"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행동 메뉴얼을 지시하는 실제적인 배후 조종자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232만 진격의 촛불이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을 분석했다.
메모 속에는 세월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된 언론 보도 과정을 지시한 사항, KBS, 세계일보 등 언론사들을 통제한 정황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촛불집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청와대 앞 100m까지 행보를 할 수 있었던 배경, 의경 버스가 아닌 일반 관광버스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벽을 쌓은 경찰청의 꼼수에 의혹 제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이용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직접 집계하면서 경찰 추산 인원에 허구가 있음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