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트위터 캡처(사진=하태경 SNS)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나섰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 탄핵 부결시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탄핵 부결되면 저 하태경도 국회의원직 사퇴합니다. 물론 야당과 비박이 모두 사퇴하면 도로 친박 천하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탄핵에 대해 강력히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9일 박 대통령 탄핵 표결이 부결시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하태경 의원도 뜻을 함께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탄핵이 부결돼 야 3당 의원들이 집단 사퇴할 경우 국회는 사실상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능이 중단된다. 야 3당 가운데 정의당은 부결시 20대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