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8뉴스' 김성준 앵커가 손석희 앵커를 언급했다.
15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8뉴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준, 최혜림, 김현우, 장예원 앵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준 앵커는 "20여 년 전 기자 생활 때부터 내가 방송할 때에 몇몇 선배들이 방송을 잘 한다고, 손석희같은 앵커가 되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었다. 20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도 그런 부담을 가져야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언론인으로서 손석희는 큰 업적을 남긴 분이다. 단지 방송진행자로서뿐만 아니라 한 언론사 이끌며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해낸 분"이라면서 "그분과 경쟁을 한다거나 하는 건 모르겠다. 또, 시청률에서 좀 더 앞선다고 경쟁에서 이겼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준 앵커는 이번 SBS 뉴스의 개편이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혀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앵커는 "지금 우리가 느끼는 절박함은 밖에서 여러분이 보는 것 처럼 당장 JTBC에 시청률 밀려서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 절박함이 아니다. 좀 더 큰 틀에서 본질적인 절박함을 느끼는 거다"면서 "우린 우리의 뉴스를 해나갈 거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 관심 사랑 더 받으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앵커는 또 단독 기사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JTBC 뉴스 보느라 잘 안 보셨겠지만, 사실 우리도 많은 단독 나왔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당장 단독을 약속하거나 하는 건 불가능할 일이다. 다만 취재기자가 거리낌 없이 현장을 뛰며 좋은 기사를 물어오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일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SBS는 그 일환으로 'SBS 8뉴스' 진행자를 교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뉴스를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평일 'SBS 8뉴스'는 김성준 앵커와 함께 최혜림 앵커가 진행하며, 주말 'SBS 8뉴스'는 김현우, 장예원 앵커로 새롭게 교체된다.
뉴스의 심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달 방식도 다양화하고 창의적인 아이템 제작 방식을 도입해 지루할 틈이 없는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뉴스 CG 디자인도 개선해 'SBS 8뉴스'의 브랜드화, 한눈에 쏙 들어노는 'SBS 8뉴스'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