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요정 김복주’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청춘들의 모습을 알리며 훈훈하게 종영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마지막회는 사랑과 꿈을 모두 찾은 한얼체대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담은 드라마로, 초등학교 동창 정준형(남주혁 분)과의 풋풋한 연애,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의 여러 이야기를 그렸다.
첫사랑의 아픔으로 역도인생에까지 위기를 맞았던 김복주는 가족들과 연인 정준형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마침내 역도 국가대표가 됐다. 하지만 태릉에 들어간 김복주는 연락이 되지 않는 정준형(남주혁 분)에 불안해했다. 준형은 사실 복주의 아버지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훈련이 끝난 후 복주 아버지의 병원에 들려 병간호를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른 복주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 아니야?”라며 연락이 되지 않는 준형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준형이 아버지의 간병도 도와주고, 애를 많이 썼다는 걸 알게 된 후 더욱 애틋한 마음을 키우게 됐다.
준형은 복주를 태릉선수촌에 데려다주며 “나 잘 봐봐. 너한테 푹 빠져있는 거 보이지? 내가 너 대신 아버님 병간호 잘 해드릴게. 김복주 미니미처럼. 아무 걱정하지 말고, 금메달 부담도 갖지 말고”라며 사랑을 확인시켰다.
김복주는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복주의 아버지 김창걸(안길강)은 딸을 선수촌에 들여보내고 나서, 신장이식수술을 잘 마치고 건강하게 복주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년 후, 어릴 때부터 가슴 속에 품어왔던 온갖 슬픔들을 다 폭발해내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수영선수 정준형은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준형은 복주에게 “나 이번에 금메달 따면 결혼할까? 연금도 나오고”라는 말로 프러포즈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국가대표 탈락 이후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경수진)도 심리상담을 받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준형과 우연히 만나 “상담 받고 부터 마음도 훨씬 편해졌어. 나 요즘 공부도 한다”고 편안해진 근황을 알렸다.
또 정재이(이재윤 분)의 곁에서 친구를 빙자한 채 오랜 짝사랑을 펼쳤던 고아영(유다인 분)도 사랑을 시작했다. 정재이는 아버지 병원 일을 돕고 있던 고아영을 다시 찾아가 밥을 먹자는 핑계로 은근한 구애를 펼쳤다. 과연 정재이의 뒤늦은 노력은 사랑으로 바뀌어 달달함을 더했다.
이날 마지막은 “가진 게 없어 두려운 게 없고, 뭐든 가질 게 있어 설레는 청춘. 나는 아직 불완전하지만, 더없이 행복하다”는 김복주의 뜨거운 청춘 예찬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풋풋한 청춘의 기운을 오롯이 담은 스토리와 신선한 이미지로 무장한 배우들,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등이 어우러져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백진희, 정경호 주연의 ‘미씽나인’이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