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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초인가족 2017’, 공식 포스터 3종 공개

▲SBS '초인가족 2017'(사진='초인가족2017' 제공)
▲SBS '초인가족 2017'(사진='초인가족2017' 제공)

‘초인가족 2017’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확정 지은 SBS ‘초인가족 2017’(연출 최문석, 극본 진영,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전 세 가지 버전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총 3가지 버전이다. 초인가족이 벽에 비친 기괴한 그림자를 보고 두려움에 떠는 모습과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듯 숨죽여 있는 모습, 또 극중 나천일(박혁권 분)의 회사, ‘도레미주류 영업 2팀’의 유쾌한 회식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초인가족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에선 오싹한 분위기의 배경과 겁에 질린 가족들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초인가족을 둘러싼 기괴한 그림자와 빌딩숲이 초인가족을 위협하는 박봉월급, 전세대출금, 학업스트레스 등 다양한 현실들을 연상시키며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여기에 ‘2017 한 지붕 세 식구 대한민국 표류기!’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러한 현실들을 겪어나갈 초인가족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나천일의 직장, ‘도레미주류 영업2팀’의 유쾌한 회식자리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포스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최부장(엄효섭 분)의 앞 접시에 열심히 안주를 나르고, 쉴 새 없이 술잔을 채우는 박대리(김기리 분)와 나천일의 모습은 회식자리에서도 상사를 챙겨야 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완벽 재현했다. 더불어 안대리(박희본 분)는 새침한 표정으로 술을 홀짝이며 달갑지만은 않은 회식을 대하는 회사원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 공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영업 2팀’의 모습은 벌써부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는 상황.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콘셉트의 포스터로 방영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드라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엣지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에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SBS ‘초인가족 2017’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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