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이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했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이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화랑' 마지막회 전국 일일 시청률은 7.9%로 동시간대 3위였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화랑'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화랑'의 시작은 창대했다. 대세 박서준,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 차세대 기대주 고아라, 아이돌 샤이니 민호, 방탄소년단 뷔(김태형 분)의 조합은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하나씩 공개되고, 첫 방송이 선보여 질 때에도 '화랑'의 관심은 상당했다. 이는 '화랑'가 첫 방송을 시작했을 때 tvN '도깨비', SBS '푸른바다의전설'을 꺾고 CPI(콘텐츠 파워 지수) 1위에 오른 것으로도 입증된다.
하지만 방영을 시작한 후 얼마 안 돼 사드가 '화랑'을 덮쳤다.
중국의 '한한령' 시행으로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작품들의 동시 상영이 좌절됐을 때에도 '화랑'은 이미 사전 심의를 통과했기에 규제를 피해가는 듯했다. 하지만 '화랑'도 방영 2주 만에 동시방영 계약을 맺었던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LETV에서 '화랑' 페이지가 사라졌고, 동시 방영도 중단됐다.
당시 KBS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중"이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대진운도 아쉽다.
'화랑'의 경쟁작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피고인'으로 이어지는 시청률 20% 드라마들이었다. 여기에 후반엔 탄탄한 완성도로 호평받는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까지 치고 나왔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연말 시상식으로 결방됐을 당시 13.1%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모았던 '화랑'은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리면서 결국 한자릿수 시청률로 마무리짓게 됐다.
한편, '화랑' 후속으로는 '완벽한 아내'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