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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유기견 포획 작전ㆍ바위틈의 초롱이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유기견 대규모 포획 작전과 바위틈의 초롱이 구출에 나선다.

31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14마리 강아지 폭탄과 바위에 끼인 초롱이 구조 작전을 전한다.

◆졸지에 강아지 유치원 된 사연 - 사고도, 식탐도 14배

갑작스럽게 나타난 강아지들 때문에 졸지에 강아지 유치원이 돼버렸다는 밀양의 한 가정집. 떠돌이 어미견 두 마리가 아주머니 집 마당에 새끼를 낳고, 신경을 안쓰는 통에 아주머니 혼자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마당을 점령한 14마리 강아지 때문에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온 동네를 활개치며 농작물들을 파헤치는 바람에 주민들의 원성은 자자하고, 왕성한 소화력에 집 앞마당은 물론 온 동네가 변 밭이 돼 버리기 일쑤다. 사고도 14배, 사료 값도 14배다. 손에 잡히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집에는 꼬박꼬박 들어오면서 잡히진 않으니 이러다 식구가 더 늘기라도 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시골에서 중성화 수술이 안 된 떠돌이 개들의 임신과 출산으로 유기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동물농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포획작전이 시작됐다. 어미 개 2마리 포함, 16마리 개들을 모두 구조해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하고, 구조 단체와 동물병원의 협조를 얻어 시작된 대규모 포획 작전이 시작된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가파른 절벽 끝자락, 거대한 바위틈에 끼어 버린 초롱이 구출 작전

인적 드문 산 속에 자리한 거대 바위 틈에 반려견이 끼어 있다는 긴급한 구조 요청에 동물농장 제작진이 현장을 찾았다. 손조차 들어가기 힘든 바위 틈 새,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녀석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다. 어둡고 좁은 바위틈에서 무려 일주일 가까이 버티고 있다는 초롱이.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을 겪게 된 걸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인아저씨와 함께 산행을 하며 쉬고 있었다는 초롱이. 잠깐 쉬라며 목줄을 풀어 준 그때 갑자기 뭔가를 보고 뛰쳐나간 초롱이가 사라져버렸고, 온 종일 산을 헤매다 찾은 곳이 바로 바위틈이었다. 아저씨는 일주일 가까이 매일 산을 오르며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마지막 희망으로 동물농장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돌을 조금씩 깨며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만 한다. 하지만 작은 충격에도 쉽게 으스러지는 바윗돌에 자칫 잘못 하다간 초롱이 뿐만 아니라 구조팀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전문가조차 구조에 난색을 표하면서 주인아저씨의 절망과 상심은 커져만 가고 그 사이 초롱이는 점점 지쳐만 가고 있었다. 좁은 바위 틈 사이에 낀 채, 일주일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초롱이 구조작전이 시작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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