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특종세상' 가수 김양의 근황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버지와 선배 가수 송대관을 향한 사부곡을 부른다.
2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16년 차 가수 김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김양은 2008년 데뷔곡 '우지마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발표한 음반들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양은 '현역가왕' 오디션 당시 아버지의 암 투병 소식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결승전 생방송 전날 부친상을 당했지만, 생방송 무대에 올라 절절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결승전 전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김양은 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노래로 결승 무대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아버지 곁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양은 "투병 중일 때도 항상 딸을 응원하던 아버지, 항상 우리 딸 최고라고 해주셨던 분이니 너무 보고 싶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다.
그로부터 1년 후, 김양은 가수 송대관의 부고 소식을 듣고 또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졌다. 송대관은 김양의 데뷔 당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가요계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1년 사이에 두 명의 아버지를 잃은 김양은 이들을 향한 사부곡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