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슈가와 몬스타엑스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스타들의 나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 멤버 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각 1억원씩 성금을 기탁했다. 이들은 "길어지고 있는 산불 상황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빠르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이홉의 기부금은 재난 긴급 구호와 지역공동체 회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 수해 성금과 여객기 사고 유가족 돕기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슈가의 기부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음료 및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며, 그는 2022년에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같은 날 글로벌 아동권리 NGO 굿네이버스는 그룹 몬스타엑스가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피해 지역 가정에 생필품과 학용품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 제공과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심리 치료 및 상담에 사용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는 "경남·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팬클럽 '몬베베'와 함께 굿네이버스의 고액 후원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