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제성 4위 순항…본격적인 2막 구원 서사 예고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의녀이자 도적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만남이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닿을 듯하면서도 끝내 엇갈리고 다시 또 닿게 되는 인연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
이에 힘입어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TV 드라마 화제성 4위에 오르며 2막 입성을 앞두고 있다.
곱게 자란 양반댁 규수와 정신이 온전치 않은 노비라는 실제 신분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만나 오해로 시작된 홍은조와 이열의 관계는 두 번째 만남에서 돌연 입맞춤을 나누게 되며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인연의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이후 홍은조에게 호기심을 느낀 이열은 그녀가 의녀로서 일하는 혜민서에 약재를 선물하고 직접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애썼고 이어 자신의 행동 이면에 은애하는 마음이 있음을 자각한 뒤에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감정을 고백해 직진형 남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홍은조는 가문의 멸문을 막아준 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분) 댁과의 혼례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 이열에게 동하는 마음을 애써 외면한 홍은조는 요동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차갑게 이열을 밀어내는 결단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렇게 홍은조는 예정대로 혼례를 치르고 이열은 실연의 슬픔에 잠기며 두 사람의 인연이 끊어지려던 찰나,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은 뜻밖의 사태를 만나 어느 때보다 단단히 이어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홍은조의 영혼이 이열의 몸으로, 이열의 영혼은 홍은조의 몸으로 들어가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
이 과정에서 홍은조의 몸을 한 이열은 자신이 선물한 꽃신과 연꽃잎 우산을 홍은조가 남몰래 간직해 왔다는 비밀을 알게 됐고 이열의 모습을 한 홍은조는 혼례 날 자신의 가마가 지나가는 길에 모래와 자갈을 깔게 했던 이열의 명령을 뒤늦게 전해 들었다. 이에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했던 영혼체인지 사건은 되레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큼 자신의 몸을 되찾은 뒤 이열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이열은 불합리하게 치러진 홍은조의 혼례를 무효화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홍은조에게 새로운 혼인 상대로 자기 자신을 제안, 변치 않을 진심을 약속하며 관계의 전환을 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뜻밖의 인물이 홍은조와 이열의 사이를 막아섰다. 딸 홍은조를 지극히 아끼는 홍민직(김석훈 분)이 죽음만 있는 궐로 홍은조를 내몰지 않겠다며 혼례를 거부했기 때문. 좀처럼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앞에서 이열은 씁쓸함을 삼킨 채 한 발 물러서기로 마음먹어야만 했으나 홍은조의 부름에 때맞춰 나타나 홍은조를 또 한번 구해내는 행보로 앞으로의 2막은 더욱 진한 구원 서사로 나아갈 것을 암시했다.
이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롤러코스터 같은 홍은조와 이열의 연정 서사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천인 홍은조와 대군 이열의 은애가 과연 어떤 끝맺음을 맺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지현과 문상민의 연정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