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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물 NO" 휴먼드라마 '터널', '시그널' 지우고 '보이스' 넘을까(종합)

▲(왼쪽부터)최진혁, 이유영, 윤현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최진혁, 이유영, 윤현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터널'이 타임슬립 수사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작 '보이스'의 흥행을 기반으로 시청률 10%를 야심차게 노린다.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의 가장 큰 화두는 '시그널'이었다. 지난해 초 방송돼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tvN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에 살고 있는 이재한 형사가 현재 시대에 살고 있는 박해영 경위와 무전기로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삼았다. '터널' 또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고자 하는 과거 형사의 강한 의지가 타임슬립으로 이어지는 만큼 비슷한 느낌이 이어지는 건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터널' 팀은 '시그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은 '시그널'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타임슬립이 유행한다고 이에 편승한 건 아니다. 드라마 자체의 기획의도에서 부득이하게 필요한 부분이었다"면서 "주연 3인방 모두 어딘가 부족하고 완벽하지 못한 캐릭터다. 이 사람들이 서로 보완되어 나아가는 휴먼 드라마다. 자극적인 살인 소재지만 자극적 묘사보다는 휴머니즘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또 "타임슬립이나 연쇄살인 등 자극적 소재 쓰긴 하지만 드라마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모티브일 뿐"이라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적 면모가 타 작품들과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진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최진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타임슬립을 겪게 되는 박광호 형사 역의 배우 최진혁 또한 감독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최진혁은 "우리 드라마를 수사물로 많이 알고계시지만 내 생각엔 수사물보다는 휴먼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면서 "박광호가 2017년에 와서 핸드폰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사소한 부분부터 동떨어져있는 사람이 2017년에 와서 만들어낼 수 있는 코믹한 장면도 굉장히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가볍게 재미난, 흥미로운 장면이 많다.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이어 신 감독은 '터널'과 '시그널'의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감독은 "얼핏 보니 '시그널'은 과거와의 매개체로 왔다갔다하며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하지만 우리는 '터널'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재로 넘어오면 시공간에서의 이동을 하진 않는다. 아내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리고자 과거 회상장면에 중점을 뒀을 뿐 시공간을 넘나드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눈에 띄는 부분은 '터널'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를 갖는 배우 이유영이었다. 그는 "첫 드라마여서 긴장을 처음에 많이 했다. 지금도 어려운점이 많이 있다. 부족한 점 많고 어설프기도 하지만 최선 다해 드라마에 도움되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개 연애 중인 배우 김주혁에게도 조언을 받고 있다고 말한 이유영은 "마음 편하게 먹고 자신감 갖고 하라더라"고 수줍게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유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유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들과 신용휘 감독은 전작 '보이스' 덕분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 감독은 "전작 '보이스'가 시청률적인 면에서 잘 됐다. 그런 게 부담되기 보다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말했고, 최진혁 또한 "바로 옆 세트장에서 '보이스'를 촬영해 장혁에게 인사하러 가기도 했다. 서로 힘들지만 의지할 부분도 있었고. 굉장히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보이스'가 굉장히 잘 돼서 득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좋은 출발선에 섰으니 저희가 잘 완주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좋은 자극을 받고 임하고 있는 '터널', 시청률 또한 큰 목표를 잡았다. 이들은 10% 이상 시청률을 달성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윤현민은 "개인적 바람은 '보이스'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와서 배우와 제작진, 방송국의 모든 분들이 했던 고생스러운 작업을 시청률로서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사실 5%대부터 입꼬리가 슬슬 올라갈 것 같다. 시청률을 한 10% 찍어서 입이 찢어지게 웃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윤현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제작발표회 말미 최진혁은 "'터널'은 수사드라마가 아니다. 굉장히 유쾌 통쾌한 장면도 많을 거고 인간관계 흥미로운 부분도 많을 거다. 그냥 수사물이라고는 생각 안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타임슬립 기조를 따라가지 않는, 그냥 수사물이 아닌 휴머니즘적 수사물 '터널'이 보여줄 극 전개에 기대와 궁금증이 동시에 더해진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은 범인을 잡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에서 현재로 온 형사의 이야기가 담긴다.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최진혁과 올해 첫 작품을 선보이는 윤현민,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이유영이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터널을 통해 30년의 시간을 거슬러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은 '보이스'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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