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사진=호식이 두마리 치킨)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63)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속모델 그룹 여자친구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20대 여직원 A씨가 최호식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3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최호식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식당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최호식 회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무책임한 회장 때문에 공연히 가맹점주들 피해보게 생겼다", "호식이 불매운동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전속 모델인 그룹 여자친구를 거론하며 "여자친구도 타격받겠다. 계속 호식이 모델할 수 있겠나. 회장 때문에 무슨 죄인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