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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다그룹, 회장 출국금지설 '사실무근' 강력 반박

▲(출처=완다그룹)
▲(출처=완다그룹)

중국의 최대 부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출국 금지설에 대해 회사 측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28일 완다그룹은 공식 사이트에 성명서를 게재하고 "왕 회장이 당국으로부터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것은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 일부 현지 매체들은 지난 25일 왕 회장이 중국 톈진 공항에서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가려다가 제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왕 회장 가족은 몇 시간 동안 억류 조사 후 풀려났는데, 앞서 출국금지령이 내려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완다그룹 측은 "다른 목적이 있는 이들이 왕 회장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는데, 이런 소문은 이달 중순 왕 회장이 중국 란저우시를 방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문을 믿지도 더 확산시키지도 말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은 부동산, 관광, 미디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해외 합병을 통해 세력을 키워왔다. 미국의 AMC, 호주의 호이츠 극장 체인, '고질라', '다크나이트' 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도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했다.

중국 부호들의 재산을 추적하고 있는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왕 회장은 약 300억 달러(33조6240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중국 최고 갑부다.

한편, 최근 중국 당국이 금융권에 대한 대대적인 부패 척결 작업을 진행 중이고, 중국 중앙은행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 인수 합병은 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왕 회장이 표적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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