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재에 대한 미안함에 고개 숙인 비지(사진=Mnet '쇼미더머니6')
힙합 가수 비지가 ‘쇼미더머니6’ 이후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비지는 Mnet ‘쇼미더머니6’에 타이거JK와 함께 팀을 이뤄 프로듀서로 참가했다. 국내 힙합 1세대로 꼽히는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은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은 순탄치 않았다. 타이거JK가 불량한 태도를 보인 디기리에게 홀로 합격을 줘 논란을 빚은 데 이어, 파이널 무대에서는 우원재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비지가 가사 실수를 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비지는 우원재의 탈락이 확정된 뒤 “미안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원재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좋은 공연 보러 오신 여러분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올랐던 우원재가 비지의 실수로 인해 탈락했다며 책임을 묻는 쪽도 있었지만, 몇 안 되는 일반인 참가자를 발굴해 결승까지 올린 안목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비지는 우원재한테 빚이 있지만 우원재라는 빛을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했으니 같이 음원 하나 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쇼미더머니6’ 최종 우승은 딘, 지코 팀의 행주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