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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김희아 , 안면 장애 극복ㆍ 가족 이야기 전해

▲'여유만만' 김희아(사진=KBS2)
▲'여유만만' 김희아(사진=KBS2)

'여유만만' 김희아가 안면 장애를 극복한 스타강사로 등장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안면 장애를 극복한 스타강사 김희아가 딸 박예은, 박예지 양과 함께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아 남편 박상묵 씨는 전화 연결 후 지금의 아내를 만난 과정을 전했다.

박상묵 씨는 "콩깍지가 지금까지 쓰였는지 모르겠는데 만나보면 성격이 좋다. 화장을 진하게 해서 그런지 제 눈에는 얼굴도 예뻐 보였고 전화로 데이트도 많이 하고 성격도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아내의 암 발병 당시 곁을 지켜준 이유를 묻자 "얼굴을 보고 만났으면 헤어졌겠다. 2년 동안 충분히 이 사람을 사랑했고 이 시기에 아내 편이 돼주지 않으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김희아 남편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이어 두 딸 박예은, 박예지 양에 대해 얘기하는 김희아의 모습이 전해졌다.

김희아는 "정말 제 인생에 가장 귀한 보물이자 선물인 두 딸을 임신해서 품고 있는 동안 내 얼굴에 점만은 닮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제가 상처받고 놀림받는 것은 괜찮지만 제 아이들이 저로 인해 상처받으면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웠다"고 했다.

그의 딸들도 안면 장애를 겪는 엄마의 외모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장녀 박예은 양은 "공개수업 때 엄마 오라고 했다. 놀리는 친구는 없었고 물어보는 친구는 있었다. 어릴 때부터 남 시선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차녀 박예지 양은 "어릴 때는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엄마가 더 자랑스럽다"고 했다.

김희아는 이에 "언제까지나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열심히 잘 살아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편에게는 "여보, 저녁에 만나"라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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