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종석(사진=MBC)
앞서 사장 부재로 인해 연말시상식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MBC가 최승호 신임사장 부임과 함께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가요대제전’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연출 강영선)은 29일 방송된다. 총 파업으로 인해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결방한 만큼, 올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 새로운 MBC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7 MBC 연기대상’(연출 박현석)은 하루 뒤인 30일 안방극장을 바꾼다. 대상 선정 방식을 기존 시청자 투표에서 전문가 투표로 바꾼다. 단 올해의 드라마, 인기상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끝으로 31일 방송되는 ‘2017 MBC 가요대제전’(연출 최행호)은 ‘더 팬 : THE FAN’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한 해 동안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출연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팬들을 위한 무대를 구성하고 있다. 가요대제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등이 출연한다.
MBC 관계자는 “논의 끝에 시청자들과 매년 꾸준히 만나온 행사인 만큼,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방송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충실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세부 편성 시각은 논의 중으로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