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민이 '눈이 부시게'를 언급하며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지민이가 딱 그때부터 타락했구나..?' 영상에서 정재형과 만나 인생의 1기와 2기를 나누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지민은 중학교 3학년 시절, 축구부 주장과의 해프닝이 계기가 되어 데뷔하게 된 독특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찍게 된 사진이 매니저의 눈에 띄어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 그녀는 타고난 미모로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못 해서 타고난 건 절대 아니었다"며 신인 시절 촬영장에서 수없이 혼났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특히 드라마 '좋은 사람' 주연 당시, '카메라 연결'을 몰라 어려움을 겪으며 매일 울었던 일화를 전하며 과거의 고충을 회상했다.
연기 인생의 전환점에 대해서는 30대 이후 소속사를 옮기며 성격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매니저의 보호 아래 아이돌처럼 생활하며 뒤풀이조차 가지 못했으나, 현재는 "술도 마시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세상의 재미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변화는 필모그래피에도 영향을 미쳐 '아는 와이프'와 영화 '미스백'을 통해 기존의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미스백'의 흡연 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분장부터 눈빛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과정을 전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대선배 김혜자와 함께한 '눈이 부시게'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지민은 할머니와 함께 살며 '전원일기'를 보고 자랐다며 극 중 김혜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은 "가장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할머니가 무척 뿌듯해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서진과의 '티격태격' 케미도 전했다. 한지민은 "이서진 선배는 츤데레이며,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신경 쓰지 않을 분"이라며 허물없는 사이임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차기작 '미혼 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일에만 몰두하다 뒤늦게 소개팅 시장에 뛰어드는 현실적인 캐릭터 '의영' 역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