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복면가왕’ 고슴도치는 그룹 빅뱅의 승리였다.
29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고슴도치’과 ‘동막골 소녀’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면을 벗은 승리는 “인기프로그램이여도 10시간 동안 가면을 쓰고 말도 못 하게 하다니. 13년 동안 이런 무관심은 처음이다. 아무도 ‘빅뱅’의 ‘빅’ 자도 안 꺼내서 섭섭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노래를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고, 카이는 “첫 소절 떼자마자 나는 바로 알았다. 승리의 미성을 원래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승리는 “이 무대를 강원도 철원에 있는 빅뱅 형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3라운드까지 못 가서 아쉽지만 뒤에서 동막골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나는 왜 3라운드를 기대했을까 생각했다. 내가 아직 자만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