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자타공인 힐링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채시라는 7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종영 인터뷰에서 "내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은 특히 많은 보람이 느꼈다. 시청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힐링이 되는 드라마라고 말해줬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느낌, 좋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남편의 외도에도 가정을 지키려는 여인 서영희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이 여자의 성장기를 담았다. 남편이 바람피고, 다른 여자와 살고 있지만, 서영희는 가정을 지키려고 이혼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아들의 여자친구가 임신을 한 채 집으로 들어온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집에서만 칩거했던 서영희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제 2의 여자의 삶을 찾아갔다. 슬픈 상황이지만 배우로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