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와 SBS 수목극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가 같은 날 첫 방송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27일 첫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전설의 NIS(국정원) 블랙요원 김본(소지섭 분)과 앞집 쌍둥이 엄마 고애린(정인선 분)의 기막힌 인연의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내 뒤에 테리우스' 첫 방송은 1회부터 4회까지 2시간 연속으로 전파를 탔지만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든 소지섭(김본 역)과 정인선(고애린 역)의 호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스릴과 코믹이 유려하게 흐르는 감각적인 연출에 탄탄한 스토리는 배우들의 호연을 만나 극대화됐다.
의학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같은 날 방송된 '흉부외과'에서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회에서는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고수 분)와 조교수 윤수연(서지혜 분)이 과거 심장이 파열된 환자를 수술하는 모습이 담겼다. '흉부외과' 역시 1~4회까지 연속 방송됐으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시청률도 청신호를 밝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 1~4회는 각각 6.3%, 7.6%, 6.1%, 6.1%를 나타냈다. '흉부외과'는 각각 6.9%, 2회 7.5%, 3회 6.2%, 4회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첫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는 대등한 수치를 보였다.
'내 뒤에 테리우스' 첫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웃기면서도 진지한 '내 뒤에 테리우스' 본방사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재미있는 드라마가 또 하나 나왔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흉부외과'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긴장감 넘치는 장면 등이 몰입도를 높였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