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에서 통편집당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는 배우 김새론과 방송인 유병재가 출연해 안면도 농어 낚시를 떠났다.

이날 방송에 앞서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닷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분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희미한 웃음소리와 잠깐 등장한 뒷모습이 전부였다.
또한 논란의 여파로 23일 예정돼 있던 '도시어부'의 촬영 역시 취소됐다. 채널A 측은 '도시어부' 촬영과 마이크로닷 하차 여부에 대해 "이번 제주도 일정은 촬영이 취소됐다. 향후 제작 일정을 논의 중이다. 사건과 관련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사기를 친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닌, 허위를 담은 내용"이라며 "유포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증거와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21일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