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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입시왕'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학종' 스펙 역시 돈으로 살 수 있나

▲'거리의 만찬- 입시왕' 이지혜(사진제공=KBS2)
▲'거리의 만찬- 입시왕' 이지혜(사진제공=KBS2)
'거리의 만찬' '입시왕'편이 국내 입시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6일 방송되는 KBS2 '거리의 만찬' '입시왕'편에서는 철마다 입시제도가 바뀌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방송된다.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제도가 바뀔 때마다 사회가 들썩였다. 그 안에서도 조용히 유지되어 온 것이 바로 사교육. 2018년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0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오늘도 학원가를 멤돌고 있다.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는 공교육과 달리 사교육은 과목별로, 또 소규모로 선행학습을 진행하기 때문. 그러나 모두가 사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017년 기준 가구 소득 600만원 이상인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91%가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반면, 소득 100~200만원 미만인 가정의 청소년은 그 절반인 50.5%에 불과했다.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비교과 과정을 함께 평가하는 도입된 학종은 당초 취지와 달리 봉사활동이나 상장 취득, 영어 캠프 참여와 같은 스펙 쌓기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에 처해있다.

이처럼 학원과 과외, 컨설팅과 같은 사교육 열풍이 꺼지지 않는 원인으로, ‘학벌 중심주의’가 꼽힌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좋은 직업과 안락한 삶, 높은 임금이 뒤따른다고 믿는 것. 자녀의 성공과 행복을 바라는 많은 부모들이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이유다.

현재 한국 사회의 상위권 대학(SKY) 대학의 재학생 중 70%가량은 소득 상위 20%의 고소득층 가정 출신입니다. 부모의 통장이 대학을 결정짓는다는 자조 속에서 아이들은 ‘해 봤자 안 된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 '거리의 만찬'은 KTX 해직 승무원, 스쿨 미투, 성소수자 부모 모임, 공익 제보자 등 거리의 '할 말 있는 당신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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