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의 집찾기가 '구해줘! 홈즈'에서 펼쳐졌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살 만한 마포, 방배 일대의 원룸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1990년대 후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브루노는 2003년 한국을 떠나 최근 1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브루노는 근 3개월 간 이사만 5번 할 정도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구해줘! 홈즈'에 의뢰를 하며 연희동과 연남동 근처, 집 근처에 조깅이 가능한 공원, 카페, 역세권이었으면 좋겠다고 의뢰를 맡겼다. 또 풀옵션에 깨끗한 화장실을 원했고,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약 11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16년 전 한국에서 사기를 당해 두려움이 크다며, 홈즈 코디들과 함께 직접 매물을 보러 다니길 희망했다고 한다. 이에 ‘홈즈’ 최초 의뢰인과 코디가 함께 동행하며 매물을 찾아 나섰다.
복팀은 홍석천과 장동민이 브루노와 함께 연희동으로 출격했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외관과 세트장 뺨치는 비현실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 유러피안 감성 하우스의 등장에 출연진 전원이 “여기네, 여기!”를 연신 외쳤다. 매물을 지켜보던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 역시 “이 집은 추가 시공이 필요 없는 완벽한 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역에서 도보 10초 거리의 초 역세권 집을 소개했다. 특히 눈앞에 펼쳐지는 반전 한강뷰에 일제히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덕팀에서는 김광규와 노홍철이 연남동과 방배동으로 향했다. 브루노와 인연이 깊은 김광규와 노홍철은 그 어느 때보다 매물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덕팀의 매물 1호 연남동 연트럴파크 집은 런웨이처럼 길게 뻗은 거실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노홍철은 김숙의 전매특허 아이템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빌려와 거리를 측정했다. 실제 측정 거리가 약 11미터가 나오자, 장동민은 “이 정도면 볼링장 아닌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팀은 마포에 이어 방배동 카페 골목으로 이동해 보다 다양한 구조의 매물을 소개했다. 외관은 물론 럭셔리한 내부 분위기에 제이쓴은 “실제로 고급 자재만을 사용해서 잘 지어진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인더스트리얼 감성이 묻어나는 매물을 본 브루노는 “제가 살던 베를린 느낌이 나네요”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복팀의 매물 2호 유러피언 감성 하우스를 선택했다. 이곳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110만원을 제시했던 브루노의 의뢰 내용과도 일치했다. 브루노는 "일찍부터 마음의 결정을 했었다"며 유러피언 감성 하우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