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 양곡터널 추돌사고(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에서 양곡터널 추돌사고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19일, 대형 트럭을 비롯한 차량 7대가 잇달아 충돌해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창원 양곡터널 7중 추돌사고'의 진실을 전했다.
이 7중 추돌사고에선 날카로운 카캐리어 발판이 운전석 유리창을 뚫고 운전자의 목과 가슴을 압박한 마지막 트레일러 차량의 피해가 가장 컸다.
경찰은 6번째 차량, 카캐리어 운전자가 뒤차인 트레일러에 추돌당해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에 따라, 사망한 마지막 트레일러의 운전자 故 권용화 씨를 가해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4번, 5번 차량 운전자들은 6번째 차량 운전자의 진술과 다르게 말했다. 이들은 차량의 손상 정도로 봤을 때, 트레일러가 추돌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진술이 엇갈린 가운데, ‘실화탐사대’는 6번째 운전자, 카캐리어 운전사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한참 망설이던 그는 "뒤 차량 운전자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은 완전히 정차했고, 트레일러에 추돌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사고로 소장이 파열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6번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있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가 고장났다고만 말해 답답함을 더했다. SD카드 복원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사이 담당자가 바뀌어 조사는 답보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