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기어다니개 쿵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개 '쿵이'를 만난다.
19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제작진은 도움이 필요한 '기어다니는 개'를 봤다는 긴급한 제보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에는 정말 뒷다리가 불편한 듯 앞발로 바닥을 기어가는 개가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으로 다가가 보던 그때, 갑자기 개가 벌떡 일어나 멀쩡하게 걷기 시작했다. 배를 깔고 바닥에 기어다니는 '쿵이(3세, 수컷)'가 그 주인공이다.
불편할 법도 한데 '쿵이'는 굳이 뒷발은 두고 앞발로 배를 질질 끌면서 기어 다닌다. 하도 기다 보니 배가 빨개질 정도다. 다리가 아픈 것은 아닌지,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닌지 병원 검사를 받아봤지만, 다행히 아무 이상은 없었다.
공원 잔디밭부터 시작해서 집안 매트 등 푹신한 감촉이 느껴지는 곳에서 기어 다닌다고 한다. 언제부터 이런 행동이 시작된 걸까.
'쿵이'의 주인은 2년 전, 산책하다 우연히 ‘쿵이’의 별난 행동을 발견했다. 딱딱한 바닥 위에선 멀쩡히 놀던 녀석이 돌연 잔디밭으로 달려가 기어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요상한 동작을 즐기는 ‘쿵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