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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영화관]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감독을 알린 잊지 못할 명작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미공개 스틸컷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미공개 스틸컷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KBS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에 편성됐다.

23일 KBS2에서 방송되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진상 규명을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영애)이 파견된다. 양측의 진술서 내용은 상이하고, 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한 남한군 이수혁(이병헌) 병장과 가까스로 살아남은 북한군 오경필(송강호) 중사는 장 소령과 대화하기를 피한다. 장 소령은 남한군 남성식(김태우) 일병이 현장에 함께 있었음을 알게 되지만, 수사의 압박에 남 일병은 건물 밖으로 투신한다.

2월 어느 날, 훈련 중 군사분계선을 넘고 대열에서 낙오된 이 병장은 지뢰를 밟고, 북한군 중사 오경필과 전사 정우진(신하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 일로 가까워진 그들은 이따금씩 북한 초소에서 만나 어울린다. 어느덧 남 일병까지 함께하고, 넷은 수시로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건 당일, 삼엄해지는 군사 분위기 탓에 마지막 만남을 한 그들은 서로의 주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장 소령은 인민군 출신의 딸이라는 이유로 수사에서 제외된다. 넷의 관계가 돈독했으며 사건 당일 다른 북한군에게 현장을 들키고 당황한 남성식이 그 북한군과 정우진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 소령은 진실을 덮기로 한다. 치료를 위해 용산으로 후송되는 길, 이수혁은 장 소령에게서 정우진이 자신의 총에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영애, 이병헌, 송강호, 김태우, 신하균 등이 출연했고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음향상,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인기상, 제21회 청룡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제8회 춘사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조명상, 음악상, 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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