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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작곡 '월급 올려주세요', '박사장'이 대통령? 정부 지정 최초의 금지곡

▲백영호 작곡가의 '월급 올려주세요'가 정부 지정 최초의 금지곡이다.(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백영호 작곡가의 '월급 올려주세요'가 정부 지정 최초의 금지곡이다.(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백영호 작곡가의 '월급 올려주세요'가 최초의 금지곡이 된 이야기를 '서프라이즈'가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960년대 정부 지정 최초의 금지곡 '월급 올려주세요'를 소개했다.

1963년 작곡가 백영호는 도민호라는 가수를 위해 서민들의 민심을 담은 '월급 올려주세요'를 작곡했다. 그는 남인수 '추억의 소야곡', 이미자 '동백아가씨', '해운대 엘레지', 남상규 '추풍령' 등을 작곡한 이름난 작곡가였다.

그런데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어느날, 이 노래는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대상인 '박사장'이라는 가사가 대통령을 빗댄 것으로, 국민을 선동한다는 이유였다.

'월급 올려주세요'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2013년 2절까지 있던 노래를 3절로 바꾸면서 백영호 작곡가는 박사장을 사장님으로 바꿨고, 2014년 피터펀이라는 가수에 의해 발매됐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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