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가 29일부터 5월 12일까지 CGV 14개 극장에서 ‘왕과 나(The King and I)’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19세기 말 시암(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과 나’는 시암 왕실에 영어 교사 안나가 오면서 발생하는 동서양의 문화적인 대립과 화해,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신뢰와 사랑에 대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뮤지컬 속 왕과 안나가 경쾌한 춤을 출 때 나오는 음악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로도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CGV는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영상 사업화를 기반으로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 및 관객 개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CGV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우수한 공연예술 창작작품 실황을 전국 주요 극장에 특별 상영한다.
‘안테모사’는 그리스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안테모사’에 사는 세 여인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오혜인 작가는 신화 속의 여인들 몰페, 페이시노에, 텔레스의 이름만을 남긴 채 인물의 기본적인 설정부터 배경까지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창작했다.
전설 속의 낙원의 섬 안테모사는 작고 평범한 마을에서 울창한 자작나무 숲 속 오두막집으로 달라졌다. 신화 속 세 여인은 사냥을 하고 약초를 캐는 카리스마 있는 할머니 ‘페이시노에’, 고물을 줍는 순수한 할머니 ‘텔레스’, 고물을 고치며 살림을 책임지는 알비노 소녀 ‘몰페’로 재탄생했다.
극은 숲 속 오두막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세 여인에게 어느 날 소년 우체부 '제논'이 찾아오고, 서로 다른 모습에 낯설어하던 이들이 각자 모습과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친구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레게, 가스펠, 탱고, 스윙,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대무용가 한선천의 감각적인 안무가 결합해 110여 분간 환상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왕과 나’와 ‘안테모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