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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보자들,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5년간 닫힌 민우의 '마음의 문'은 열릴까?

▲'제보자들'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민우(사진제공=KBS2)
▲'제보자들'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민우(사진제공=KBS2)
'제보자들'이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이야기를 다뤘다.

2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은둔형 외톨이' 민우(가명)의 마음의 문을 함께 열어봤다.

◆가족의 SOS! 5년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늘도 굳게 닫힌 아들의 방문 앞에서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엄마.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노크를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21살이 되던 해부터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방 안에 숨어버린 아들. 민우(가명)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가족들의 걱정도 늘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퇴근하고 돌아와 민우(가명)의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족들의 간절한 부름에도 여전히 굳게 닫힌 민우(가명)의 방. 민우(가명)는 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

◆고립을 선택한 아들의 절규, ‘내 몸과 얼굴에 끔찍한 여드름이 나고 있어요’

오랜 칩거 생활로 인해 현재 민우(가명)의 몸과 마음 건강 상태 역시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임재영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민우(가명)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조심스레 시도한 심리 상담. 그리고 마침내 오랜 설득 끝에 방문을 열고 인터뷰에 응한 민우(가명). 자신이 5년 동안 방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는 민우(가명). 그 이유는 바로 5년 전 아빠의 권유로 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인 ‘여드름’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민우(가명)의 주장에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 가는 이유는 육안으로 보기엔 민우의 피부가 멀쩡하다는 것이다. 민우(가명)는 여전히 자신의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있으며, 여드름이 치료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민우(가명)는 왜 여드름에 집착하는 걸까?

◆ ‘아들아, 세상 밖으로 나오렴’ 가족들의 간절한 소원, 과연 그 결과는?

우리나라에서는 3개월 이상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들을 ‘은둔형 외톨이’라고 규정한다. 사회적으로 끊임없는 경쟁체제와 입시, 경제적인 불황에 따른 취업난, 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은둔형 외톨이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우(가명)의 모습은 더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자기 자신을 방안에 고립시키는 것을 선택한 25살 민우(가명). 민우(가명)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가족들의 노력이 시작됐다. 가족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보는 거울 치료,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해보는 연극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끝에 민우(가명)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의 원흉과 마주한 가족들은 그만 오열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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