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상운(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나이 62세의 개그맨 이상운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이상운을 만났다. 이상운은 1980년대 당시 최고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일번지'에서 메기 병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상운은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하며 기러기 아빠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생활했다. 그는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였다며,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2012~2013년 대수술을 네 번이나 해야 했다. 대장암 수술과 담낭이 터져 패혈증 수술을 했다. 또 목 디스크로 마비 증상이 왔고,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까지 다치면서 한동안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왔다.
설상가상 경제위기가 닥치며 사업도 접게 됐다. 결국 이상운은 기러기 아빠 생활도 청산하고 혼자 살고 있다. 용인에서 현재 혼자 사는 그는 "자녀들은 모두 독립하고, 아내는 미국에 있다"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건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현재 이상운은 제주도에서 공연, 관광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중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