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제공=KBS Joy )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59회에는 한국에 온 지 4년째 된 새터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넜던 순간 등 불안에 떨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한국에서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았지만 북한에 있는 부모님 때문에 여전히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의뢰인이 꾸준히 부모님께 돈을 보냈지만 이번엔 빚이 있다며 1000만 원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서장훈은 "부모님이 크게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걸로 여긴다"라면서도 "우리가 북한에서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다.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빚을 질 수 있냐"라고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반면 "그게 부모냐?"라며 분노한 이수근은 서장훈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
이수근은 “아는 지인이 부모님께 한 달에 100만원씩 보내드리다 힘들어서 못 보냈더니 아들한테 욕을 엄청 하셨다"라며 "그런데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큰 돈을 드렸더니 ‘우리 아들’ 하면서 칭찬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에게 "너가 부모님을 그렇게 만든거니 인연을 끊으라"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