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하리수(사진제공=SBS Plus)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하리수가 출연했다. 하리수는 트렌스젠더 1호 부부가 됐던 일을 떠올리며 "어느 순간 결혼할 때가 오더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직감했다"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전 남편에게 인신공격이 난무했다"라며 "비난과 조롱을 많이 받았지만 꿋꿋하게 곁을 지켜줘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을 하면서 시부모님도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걸 인정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살다보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전남편과 아이를 가지기 위해 자궁이식 수술을 고민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하리수는 10년 간의 결혼 생활 동안 전 남편에게 미안한 일들이 생겨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전 남편은 재혼한 상태"라며 "SNS로 전 남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생일과 명절 선물을 보내는 친구 사이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했기에 그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리수는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시점에 ‘하리수’라는 이름 사용 금지 신청을 당했다면서 ‘하리수’라는 예명을 쓰되, 그동안 정산 안 된 돈은 받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 금액이 몇십억은 된다는 말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