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강성범(사진제공=MBN)
강성범은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은 상전! 아내는 무수리?'라는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동치미'에서는 강성범이 집안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끊임없이 아내를 부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해가 중천에 뜨고서야 일어나 침대에 누운 채 문자로 물심부름을 시키고, 씻을 때도 집안 일로 바쁜 아내를 끊임없이 불러 세면도구를 찾게 하는 등 아내를 무수리 처럼 대하는 행동에 출연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강성범은 "물심부름을 시킨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라며 "일상생활을 했을 뿐이다. 아내한테 경제권을 넘긴 대가로 대접을 받는 것인데 그게 시작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또 "결혼할 때 아내에게 내가 가진 모든 걸 전부 줄테니까 물은 끝까지 달라고 부탁했다. 화장실에서의 일은 세면도구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 없어서 아내에게 물어본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강성범은 가족들과 대화 중에 생애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 나섰다. 혼자 이것저것을 눌러 봤으나 결국 해결하지 못했고 아내가 출동해 해결했다.
이순애 씨는 "무수리 생활을 18년 째 하고 있다. 2년만 더 하고 은퇴하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