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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군도' 곽도ㆍ죽도의 자연산 돌미역 밥상(관찰카메라 24)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관찰카메라24' 맹굴군도와 돌미역(사진제공=채널A)
▲'관찰카메라24' 맹굴군도와 돌미역(사진제공=채널A)
'맹골군도'의 곽도와 죽도를 '관찰카메라24'가 찾아 자연산 돌미역을 맛본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여름 한 철에만 만날 수 있는 맹골군도의 보물, 자연산 돌미역을 소개한다.

진도에서도 남서쪽으로 53km 떨어져 있는 맹골군도는 하루에 한 번 운행하는 배를 타고 3시간 30분가량을 달려야만 닿을 수 있는 외딴 섬이다. ‘맹수처럼 사나운 바다에 떠 있는 섬’ 이란 뜻에서 '매응골도(每鷹骨島)'라고 불렸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고 접근이 쉽지 않지만, 그렇기에 거센 파도를 견디고 바위에 붙어있는 단단한 미역이 자랑인 곳이기도 하다. 여름의 보물 미역 수확에 한창인 맹골군도의 곽도, 죽도를 ‘관찰카메라24’가 찾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이름부터 미역 곽(藿) 자를 쓰는 진정한 미역 섬, 맹골 곽도. 상주하는 주민이 거의 없는 곳이지만 7~8월이 되면 섬으로 들어온 주민들로 북적인다. 줄 하나에 의지해 바위 사이를 오가며 맨몸으로 파도와 싸우는 작업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베테랑 주민도 곡소리가 절로 나는 힘든 과정. 수확한 미역을 이고 지고 옮기는 것 역시 주민들의 몫이다.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오지에서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고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맹골 죽도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 주민들은 낫 하나로 험난한 파도와 싸우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공동 작업, 공동 분배 시스템으로 수확한 미역을 나누고 나서도,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미역을 하나하나 널어 말리는 작업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이곳 주민들은 길면 두 달까지도 이어지는 작업 기간을 오로지 최상품의 돌미역을 위해 밤낮없이 전념하고 있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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