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뭐하니' 엄정화-김종민(사진제공=MBC)
1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에서 지미유가 맏언니 만옥에 대해 잘 모르는 은비와 실비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가요계 레전드 댄싱퀸 만옥의 역사적인 무대를 함께 보고 즐기며 알아가는 ‘만옥전(傳)’을 준비한 것. 지미 유는 나전칠기 장과 화려한 샹들리에로 꾸며진 자신의 집에 만옥, 은비, 실비를 초대했다.
지난 ‘환불원정대’ 회동에서 지미 유의 마음을 사로잡은 1993년 ‘눈동자’ 무대를 보고 놀라워했던 은비와 실비는 눈 앞에 펼쳐진 만옥의 레전드 무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실비는 “책 읽고 있는 느낌이에요”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만옥은 음악이 시작하자 꽃미소를 지우고 강렬한 카리스마 눈빛을 장착, 그때 그 시절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1998년 ‘단발병’ 유발의 시초이자 여성 솔로 가수로서 이례적인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포이즌’ 무대에서는 그녀의 특별한 파트너 ‘V맨’ 김종민이 깜짝 등장했다. 만옥은 김종민을 발견하고는 못 볼 사람을 본 듯 비명을 지르며 놀랐지만 이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포이즌’의 완벽한 투샷을 완성했다.
무대를 마친 엄정화는 "김종민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너무 반갑다"라며 "우리 몇년만에 우리 같이 무대를 했냐"라며 감격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