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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포비돈 관련주 들썩…'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19 억제 효과 국내 연구 발표

▲포비돈 요오드(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포비돈 요오드(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기 때문이다.

7일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코네티컷대에서도 코 안으로 뿌린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포비돈 요오드는 기존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퇴치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포비돈 요오드 연구는 모두 시험관 시험 결과일 뿐 실제 코로나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 밝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포비돈 요오드가 주목을 받자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포비돈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광동제약(009290)은 전 거래일보다 6.2%(610원) 상승한 1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약품은 0.46%(30원) 상승한 6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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