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은인의 도움을 받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게 된 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를 하려던 중, 한 경찰관을 만난 20대 청년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1시간 30분 동안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준 경찰관은 이후 일자리를 알아봐 주고, 형제처럼 지내자고 제안까지 했다. 경찰관의 진심을 느낀 청년은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현장에서 영상 통화를 통해서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학창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두 은사님의 가르침으로 현재 국악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가 출연했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자란 후 생활고와 삶에 대한 허망함에 20대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4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친구에 의해 병원으로 이동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 친구를 원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삶을 살아보니 자신을 살려준 친구가 인생의 은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그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방송을 통해서 친구를 찾고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혀 출연진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이성미는 중학교 때 1년 때 휴학한 후 친구 관계로 인해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었을 때, 선생님이 큰 힘을 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코미디언이 된 후 아침 생방송을 했던 시기에 인연을 맺게 된 가수 양희은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국에서 자는 날이 많았던 때에 양희은이 차려준 집밥을 먹으며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스무 살부터 이어진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훈훈함으로 가득 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