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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트리, 간장게장 폐업 부른 리뷰…결국 SNS 비공개ㆍ유튜브 댓글 폐쇄

▲하얀트리 간장게장 영상 캡처
▲하얀트리 간장게장 영상 캡처

'간장게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튜버 하얀트리가 소통 창구를 막았다.

하얀트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튜브 댓글을 쓸 수 없도록 댓글창을 막아놨다. 전날 '하얀트리 간장게장 논란'이 청와대 청에 등장하고, 이로 인해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취한 조치로 보인다.

유튜버 하얀트리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을 방문한 리뷰 영상을 올렸다. 그는 리필 받은 간장게장에 밥알이 올려져 있었다며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식당의 상호명도 노출됐다.

그러나 간장게장 위 밥알은 그가 먹고 있던 간장 소스를 리필한 음식에 붓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하얀트리는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11일 오해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간장게장 식당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15일 해당 음식점 사장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엽업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성실하게 장사해서 대구의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게 됐다"면서 하얀트리가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될 때까지 영상을 방치시킨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영상으로 인해 "매장에는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들이 난무하여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얀트리의 사과 영상에 대해서도 "매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영상이 아닌 본인 이미지 관리 밖에 안 되는 해명 영상이었다"라며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제재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청원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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