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사랑의 가족' 외다리 미용사, 태헌 씨의 다시 서기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외다리 미용사, 태헌 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만나본다.

26일 방송되는 KBS2 '사랑의 가족'에서는 교통사고로 어느 날 갑자기 장애인이 된 스물여섯 살 청년의 다시 서기와 그를 묵묵히 응원하는 가족의 사랑을 담았다.

악몽 같은 사고였다. 작년 2월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김태헌 씨. 다시 눈을 떠보니 8월이었다. 6개월 동안 사경을 헤매는 아들의 곁을 지켜준 건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어머닌 의식도 없는 아들을 밤낮으로 돌봤고, 병원비 때문에 손에서 일을 놓을 수 없었던 아버지는 주말마다 아내와 교대해가며 아들의 곁을 지켰다. 부모님의 정성 덕분일까, 기적처럼 눈을 뜬 태헌씨. 하지만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골수염 때문에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 것이다.

한쪽 다리에 의족을 낀 채로 걷기 연습을 하는 아들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가슴은 미어진다. 아들, 태헌씨는 다행히 씩씩하다. 퇴원 후 열심히 걷기 연습을 한 끝에 사고 나기 전처럼 다시 미용 일을 시작한 태헌씨. 온종일 서서 일하려면 온몸이 부서지듯 힘이 들지만, 기적처럼 자신을 살려낸 부모님을 위해 태헌씨는 오늘도 이를 악 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