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17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꽃과 나무가 가득한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나무와의 한판승부! 위험목 해체와 실외 조경
겨울 동안 잠들어 있던 나무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클라이밍 장비를 이용해 나무 위에서 일하는 수목 관리전문가, 아보리스트. 약 2,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챙긴 채 밧줄 하나에 의지해 나무에 오르는 게 그들의 일이다. 이번에 작업자가 잘라낸 위험목의 길이는 무려 6m. 건물로 치면 2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건축물 위로 떨어져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작업자가 나뭇가지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 작업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베란다 등을 활용해 조경하기도 한다. 돌과 꽃, 나무를 이용해 작은 산을 만드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 가장 먼저 접착제를 이용해 무거운 돌을 연결하는데,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전체적인 그림이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작업자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돌을 쌓은 후에는 녹소토, 부엽토 등의 흙을 혼합해 나무를 식재한다. 흙이 쓸려 내려가거나 마르는 일을 대비해 이끼를 씌우는 일은 필수라는데. 이렇게 완성된 작은 산은 자연의 풍경을 쉽게 누리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위안을 준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