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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분기 실적 발표에도 하락…비트코인 매각 논란

▲테슬라Y(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Y(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6분 전 거래일 대비 3.43% 하락한 712.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테슬라는 1분기에 4억 3,8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1분기 순익은 1,600만 달러였다.

1분기 매출액은 103억 9,000만 달러(11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윌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차량 판매보다 비트코인 매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1분기 실적에서 비트코인 판매로 거둔 이익 1억 100만달러가 전체 순이익의 1/4를 차지한 것을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매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자신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으며, 테슬라의 매각도 유동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테슬라가 타 자동차 업체에 판매한 탄소배출권도 5억 1,200만 달러에 달했다. 전년동기 탄소배출권 판매금액이 3억 5,50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차량 판매 급증이 탄소배출권 매출 확대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탄소배출권과 비트코인 매매기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고, 시장의 차가운 반응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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