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보르네오(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신의 축복을 받은 풍요로운 섬, 보르네오로 떠난다.
7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세 나라가 함께 존재하는 특별한 곳,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신비한 보물섬, 보르네오를 만난다.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섬, 타라칸(Tarakan)의 시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 (Eid al-Adha)을 맞이하여 희생제를 지낸다. 예배가 끝나고 바쳤던 가축의 고기는 모두 무료로 나눠준다. 배고픈 사람도 없고 고기가 아쉬운 사람도 없는 진짜 명절다운 명절이다.
▲'세계테마기행' 보르네오(사진제공=EBS1)
보르네오의 황금 어장이라 불리는 어촌 마을, 탄중 바투(Tanjung Batu). 바다 한가운데에 설치된 독특한 모양새의 오두막, 바강(Bagang)에서 멸치 낚시를 해보고 만선을 노래한다. 칼리만탄 동부의 데라완 군도(Derawan Islands)의 31개 섬 중 신비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 있다는 카카반섬(Kakaban Island). 바다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호수에서 해파리가 만들어낸 비밀스러운 물결 속을 헤엄쳐본다.
▲'세계테마기행' 보르네오(사진제공=EBS1)
메라투스 산맥이 가로지르는 남부 칼리만탄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다약족(Dayak)을 만나기 위해 밀림 속 숨겨둔 보물 같은 땅, 록사도(Loksado)를 찾아간다. 록사도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하여 오른 랑가라산(Langara).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르자 울창한 숲과 산, 강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첩첩산중 깊고 외딴 밀림 속에 사는 다약족의 간식 도돌도 맛보고 조상 대대로 일궈온 마을, 록라홍(Loklahong)에 도착한다.
▲'세계테마기행' 보르네오(사진제공=EBS1)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남자들은 정글에서 자른 대나무를 쉽게 옮기기 위해서 뗏목을 만든다고 한다. 얼떨결에 대나무 뗏목을 타고 밀림 속 숨겨진 보물 같은 땅 록사도의 자연을 만끽한다. 짧지만 강렬했던 래프팅을 끝내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 다약족의 전통 음식, 르망(Lemang)을 맛본다. 적도의 젖줄이라 불리는 카푸아스강(Kapuas River). 그리고 이 웅장한 물줄기를 따라 밀려 내려온 토사와 나뭇잎, 목재들이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폰티아낙(Pontianak). 그 풍요의 강에서 민물 랍스터라 불리는 큰 징거미새우도 낚고 집으로 돌아가 소박한 한 끼를 나눠본다.
마지막 여정으로 보르네오섬 북부의 사바주에서 보르네오섬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4,095m의 최고봉 키나발루산(Kinabalu Mountain)을 감상해보고 아랫마을인 쿤다상(Kundasang)에 살며 배추를 키우는 두순족(Dusun)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