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양준혁의 변신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양준혁과 함께 나들이를 하기로 한 박현선은 한껏 들떠 꽃단장을 했다. 하지만 외출 준비를 마치고 방을 나오던 박현선은 상하의를 진한 빨강과 파랑으로 맞춰 입은 양준혁을 보고는 놀라 걸음을 멈췄다. 박현선은 다른 옷으로 바꿔 입으라고 했지만 양준혁은 계속해서 옛날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였고 이에 난감해하던 박현선이 직접 나서 옷을 골라 주었다.
이후 외출에 나선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는 한 카페에서 결혼식에 와 준 전 배구 선수 김세진과 신진식을 만났다. 최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핫한 장소에서 만난 이들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패션으로 이어졌고 박현선은 두 전직 국가대표의 젊고 트렌디한 패션을 칭찬했다. 양준혁은 김세진에게 스타일을 바꿔 달라며 패션 코칭을 부탁했고 김세진은 “제 영역은 아닌 것 같고 아주 잘 아는 사람으로 소개시켜 드릴게요”라 했다.
며칠 후 양준혁 부부는 빅사이즈 옷들을 파는 매장에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만났다. 인사를 나눈 김우리는 양준혁의 의상을 골라주었고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변한 남편의 모습에 박현선은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까”라며 흡족해했다.
자신의 변신에 만족해한 양준혁은 “옷이 생활, 정신세계와 연결이 되어 있네”라더니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요”라 했다.
양준혁은 김우리의 다이어트 권유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처음과 달리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며 10kg 감량 후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했고, 김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자리를 떠났다.

치료를 마친 후 성윤은 “음식은 저희가 준비할게요”라 큰소리치며 미려와 함께 장을 봐서 처형이 예약해 둔 숙소로 향했다.
성윤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장모와 처형이 도착했고 성윤은 자신 있게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그러나 숯불에 고기 굽는 것이 서툴렀던 성윤은 속은 익지 않고 겉만 태우는가 하면 연기만 잔뜩 나게 했고 참다 못한 처형이 직접 나서 고기를 구웠다.
눈치를 살피던 성윤은 케이크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아이들과 함께 장모에게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어 성윤이 용돈티슈와 원피스를 선물로 전달하자 장모의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었다.
성윤의 이벤트는 편지 낭독으로 이어졌다. “사랑하는 장모님께”로 시작한 편지를 성윤이 읽어 내려가자 장모는 흐뭇해하며 “고맙네”라 했고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처형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처형은 어머니에게 잘하는 성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성윤은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