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우여곡절 인테리어에 도전한 허재와 그의 아들 허웅, 허훈과 오랜만에 발레리나의 삶 속에서 추억에 빠진 윤혜진,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는 이종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먼저 ‘해방타운’에서 생존을 위한 도전 중인 허재는 기상과 함께 달걀프라이, 토스트, 베이컨 구이로 고급스러운 해방 첫 아침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설거지는 잠시 뒤로 미루며 해방라이프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직접 내린 커피와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두 아들 허웅, 허훈 형제의 등장으로 시끌벅적한 오후를 맞게 됐다.
허웅, 허훈은 아버지만의 공간을 비버리힐스 스타일로 바꿔주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곧이어 각종 인테리어 재료부터 새 소파 등이 배달됐고 허재는 “잘 쉬고 있는데 대체 왜 왔느냐”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버럭 하는 것도 잠시, 두 아들과 도배부터 새 소파 설치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집 분위기 바꾸기에 성공했다.
또 허웅, 허훈은 허재에게 휴대폰 앱으로 음식 배달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해방 라이프를 더 잘 즐길 수 있게 도와줬다. 두 아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 허재는 그들이 돌아가자 가족사진으로 집 곳곳을 온기로 채우며 하루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동료들이 윤혜진에게 출산 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복귀하지 않은 것에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당시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에게도 공연 제의를 받았지만 (아이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 됐다.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도 크다”고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동료들의 제안으로 발레 슈즈와 발레복을 입은 윤혜진은 몸이 기억하는 ‘지젤’ 무대를 재현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아울러 홍서범과 밴드 모집 동영상까지 만드는 혼을 불태우며 열정을 끌어올렸다. 이종혁은 “나보다 어리고, 나를 잘 보좌해줄 수 있고, 음악을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밴드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어떤 멤버들과 한 팀을 이루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