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4일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에서 인순이와 일행은 덕유산에 깃든 푸른 생명력을 만끽하며 남쪽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해발 1,500m 고지에서 맞이하는 투명한 햇살과 맑은 숲, 상쾌한 바람에 기분이 절로 산뜻해진다. 푹신한 흙길을 걷다가도 바위와 계단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지난한 종주 산행에서 힘이 되는 것은 함께하는 친구들의 응원과 말간 자연의 풍경이 아닐까.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를 함께하며 쌓인 추억들을 나누며 한 걸음 한 걸음에 힘을 실어 기나긴 능선 길을 오르내린다.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뽀얀 아침 운무가 가득 내려앉은 이튿날, 일행은 삿갓재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포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시작부터 험준한 바위를 뿌려대는 덕유산. 자잘했던 돌이 어느덧 몸체만한 바위로 변해 길을 잇고, 숨이 급하게 차오른다. 서서히 지쳐갈 무렵, 인순이 씨 팬과 우연히 마주쳐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무대에서 노래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인순이 씨는 팬들의 힘찬 응원을 받고 삿갓 모양처럼 뾰족하게 솟은 삿갓봉에 오른다.

▲'영상앨범 산'(사진제공=KBS 2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