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비즈엔터DB)

데뷔 5주년을 맞은 가수 임영웅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의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공연에 오른 임영웅의 모습과 함께 임영웅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읽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임영웅은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가장 그리웠던 건 바로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순간이었죠.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콘서트의 연기와 취소의 반복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가득 메워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제가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며 "비록 여러분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없고 응원의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별빛같이 반짝이는 눈빛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순간부터 무려 4,000 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닌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자리라는 걸 항상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또 "언제쯤 다시 뵐 수 있을까요? 언제가 돼서야 얼굴을 마주 잡고 때론 손도 잡고 노래할 수 있을까요?"라며 "어느 무대라도 좋으니 우리 다시 만나 오래오래 마음 나누고 사랑합시다. 다시 만날 때까지 항상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그 자리 그대로 계셔 주세요. 힘들 때마다 저를 생각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손만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항상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2016년 8월 8일 싱글 '미워요', '소나기'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뭣이 중한디', '엘리베이터',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등의 노래를 발매했으며,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에 발표한 '이제 나만 믿어요' , '히어로'(HER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도 크게 히트했으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트로트 가수가 발표한 노래로 14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