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동해에서 해파랑길과 논골담길 따라 무릉도원을 만난다.
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내가 꿈꾸던 정겨운 시골 풍경을 찾아간다.
동해에서 한 달 살기 중이라는 연극배우 유영욱 씨는 어릴 적 추억으로 가득한 논골담길을 걷는다. 어린 날 맨발로 뛰어다니던 골목길은 한 시절을 그린 벽화들로 채워지고, 그의 추억이 일렁이는 바다는 여전히 파랗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은 어머니와 추억의 캠핑을 하는 날. 음식 보따리를 풀어 놓고 팬에 기름 둘러 전 부치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두 사람. 그들을 따라 동해의 풍경을 맛본다.
동해의 무릉계곡 옆에는 가족이자 친구처럼 지낸다는 사돈지간이 있다. 한완희 씨와 임인숙 씨가 바로 그 주인공. 동갑에 고향까지 같다는 두 사람은 여행은 물론 사우나도 같이 다닐 만큼 절친이다. 오늘은 두 사람이 온전히 하루를 함께 하는 날. 여름 볕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아낸다. 일했으니 잠시 쉴 시간에는 열여덟 소녀가 되어 해파랑길을 걷는 두 사람. 사랑하는 이와 함께 모여 살고픈 꿈을 이루는 중이라는 두 사람을 따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