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앨범 산' 무의도(사진제공=KBS 2TV)
18일 방송되는 KBS '영상앨범 산'에서는 트레일 러너 안정은 씨, 방송인 이경은 씨가 무의도의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향한다.
섬 바깥에서 바라보면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다고 하여 이름 붙은 섬, 무의도. 망망한 서해 해상에 자리한 이 섬은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었으나 2019년 무의대교가 놓이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섬이다. 바다와 갯벌은 물론, 사방으로 시원한 서해의 풍경을 지닌 무의도로 떠난다.

▲'영상앨범 산' 무의도(사진제공=KBS 2TV)
호룡곡산 초입에 들어서자 바닷바람과는 다른 산뜻함이 살결을 스친다. 부드러운 숲길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걷는 길. 머지않아 길 위로 굵직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호랑이와 용이 격전을 벌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호룡곡산. 재미난 전설 속 치열했던 격전지처럼 오를수록 길이 거칠어진다. 아담한 산세와는 달리 변화무쌍한 길에 산행의 묘미가 남다르다.

▲'영상앨범 산' 무의도(사진제공=KBS 2TV)
호룡곡산을 마주 보고 선 국사봉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호룡곡산에서 완전히 내려선 뒤,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은 만만치 않게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조망이 트일 때마다 보이는 바다 풍경은 호룡곡산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속된 오름길에 지쳐갈 무렵, 드디어 국사봉(230m)에 다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