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최석근 교수와 함께 뇌동맥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본다.
21일 방송되는 EBS '명의-뇌동맥류,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에서는 뇌혈관 수술 분야 명의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가 뇌동맥류의 전조증상과 치료법을 정확히 소개한다.
뇌동맥류는 사람들에게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며 공포의 질환으로 인식된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위와 같은 예시를 들며 뇌동맥류는 크기나 위치에 따라 터질 위험성이 다르다고 말한다. 위험한 뇌동맥류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뇌동맥류는 치료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각 치료 방법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보며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각기 다른 증상이 있었다고 말한다. 최석근 교수는 일반적인 두통과 뇌동맥류로 인한 두통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어떤 두통이 있을 경우 뇌동맥류를 의심해봐야 할지 알아본다. 그리고 뇌동맥류는 50대 이상의 나잇대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중년이 되면 미리 검사를 해보는 것도 권장된다.
얼마 전 병원 내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가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사망하여 우리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뇌혈관 외과 의사의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뇌동맥류 수술은 생명을 가르는 필수 의료임에도 전문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뇌혈관 클립 결찰술을 할 수 있는 의사는 146명에 불과하다. 전국 89개 수련병원당 1.68명의 의사밖에 없는 셈이다. 신경외과를 졸업하더라도 반 이상이 척추 분야로 빠져나가 뇌를 전공하는 의사는 점점 줄고 있다. 우리의 안전과도 직결된 절박한 의료 현실을 명의에서 함께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