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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침내, '청룡영화상' 6관왕…'헤어질 결심' 작품상ㆍ남녀주연상ㆍ감독상 싹쓸이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비즈엔터DB)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비즈엔터DB)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43회 청룡영화상' 6관왕을 차지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25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부터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참 행복했던 한해"라며 "이 한해의 의미를 언젠가 다시 관객분들께 갚아드리겠다. 기대해달라.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해일(비즈엔터DB)
▲배우 박해일(비즈엔터DB)

여우주연상을 받은 탕웨이는 "이거 너무 좋아요. 청룡영화상 감사합니다"라며 사랑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 지금 만약 내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보고 있는 휴대폰 꺼달라. 눈을 보호하셔야 앞으로 내가 찍을 많은 작품을 보시지 않겠냐"라는 귀여운 소감을 덧붙였다.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을 대신해 김신영이 대리 수상에 나섰다. 김신영은 이날 '헤어질 결심'으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김신영은 "박찬욱의 픽으로 대신 수상소감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하느라 못 갑니다. 원통합니다. 오랜만에 김신영 씨 만날 수 있었는데"라며 "영화감독이 돼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여러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헤어질 결심'에서도 참 좋은 배우와 스태프 많이도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남녀조연상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가 수상했다.

첫 연출작 '헌트'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이정재는 이날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영국에서 촬영 중인 이정재를 대신해 정우성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배우 이정재(비즈엔터DB)
▲배우 이정재(비즈엔터DB)

정우성은 영국에 있는 이정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은 거냐고 깜짝 놀란 목소리로 답했고, 정우성은 신인감독상 받았다고 답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고, 이정재는 "'헌트'가 저희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영화였지만 무대 인사를 5주 차 하면서 관객분들이 와주신 꽤 의미 있는 영화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헌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스태프, 배우, 우성 씨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녀신인상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와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에게 돌아갔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고경표, 이지은, 다니엘 헤니, 임윤아가 받았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지난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전문가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각 부문별 후보작(자)을 선정했다.

◆ 제43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헤어질 결심'

▲감독상 : '헤어질 결심' 박찬욱

▲남우주연상 : '헤어질 결심' 박해일

▲여우주연상 : '헤어질 결심' 탕웨이

▲남우조연상 : '한산 : 용의 출현' 변요한

▲여우조연상 :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신인감독상 : '헌트' 이정재

▲신인남우상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신인여우상 :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각본상 :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편집상 : '헌트' 김상범

▲촬영조명상 : '헌트' 이모개·이성환

▲음악상 : '헤어질 결심' 조영욱

▲미술상 : '킹메이커' 한아름

▲기술상 : '범죄도시2' 허명행·윤성민

▲최다관객상 : '범죄도시2'

▲청정원 단편영화상 :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경표·이지은·다니엘 헤니·임윤아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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